최종편집 : 2025-08-21 16:46 (목)
“검찰 공보준칙 개선, 조국 가족 수사 종결 이후 적용”
상태바
“검찰 공보준칙 개선, 조국 가족 수사 종결 이후 적용”
  • 박경순 기자
  • 승인 2019.09.18 16: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사법개혁 및 법무개혁 당정협의에 참석하는 조국 장관.

당정이 18일 피의사실 공표를 제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검찰의 공보준칙 개정안을 조국 법무부 장관 가족 관련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가 끝난 이후에 시행키로 했다.

법무부와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사법개혁 및 법무개혁을 위한 당정협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조정식 민주당 정책위의장이 밝혔다.

조 정책위의장은 “국민의 인권보호를 위해 전임 법무부 장관이 추진해 오던 형사사건 수사공보 개선방안과 동일한 내용으로 지속 추진하되 현재 검찰에서 수사중인 장관 가족 관련 사건이 종결된 후부터 적용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시행키로 했다”고 전했다.

당정은 검찰개혁을 위해 국회에서 논의 중인 검·경 수사권 조정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 관련 법안이 신속하고 합리적으로 법제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법무부가 이를 적극 지원키로 했다.

또 민생 사건의 충실한 처리를 위해 우수자원으로 형사공판부를 강화하고 승진 인사에 적극 배려키로 했다.

조 정책위의장은 “그외에 법률 개정 없이 가능한 검찰개혁을 신속히 추진하기 위한 검찰개혁추진지원단 구성과 향후 추진 방향에 대해서도 보고를 받았다”고 말했다.

당정은 행위 불법 및 행위자 책임을 기준으로 벌금 일수를 정하고 행위자의 경제적 사정에 따라 벌금액을 선정하는 ‘재산비례벌금제’도 도입키로 했다. 경제적 능력에 따라 처벌 정도와 효과 달라지는 불평등한 벌금제도를 개선한다는 차원에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