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세계 공정무역의 날(12일)을 맞아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7일 밝혔다.
캠페인 기간인 오는 13일까지 전국 430여 매장에서 공정무역 인증 원두인 '이탈리안 로스트'로 내린 '오늘의 커피'를 선보이고 숏 사이즈 가격인 3100원에 톨 사이즈 음료를 제공한다.
또한 세계공정무역인증기구(FLO) 한국지사와 공동으로 서울 청계천 광교 갤러리에서 기념 사진전을 연다.
세계 공정무역의 날 당일인 12일에는 스타벅스 공정무역 인증 원두와 머그, 손수건 등 총 600여점을 판매한다.
판매 수익금은 5월 한 달간 전국 매장에서 판매한 원두 수익금의 일부와 합쳐 FLO에 전달해 공정무역 커피농가 지역의 환경개선 활동에 사용한다.
이밖에도 이달 중으로 고객과 지역 연계 NGO 관계자들을 초청해 공정무역 커피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세계 최대의 공정무역 인증 커피 구매업체 중 하나로 지난해 전체 구매량의 8%인 약 3430만 파운드를 구매했다"며 "지난달에는 그라민 재단, FLO가 함께 조성하는 소규모 커피농가 장기 대출펀드의 최초 투자자로 참여해 130만 달러를 지원하기로 발표한 바 있다"고 말했다.
공정무역은 제3세계 소외 지역의 생산자와 노동자에게 유리한 조건을 제공하고 권리를 보장하는 것으로 주요 품목은 수공예품, 커피, 코코아, 차, 바나나, 면, 와인 등이다.
이를 알리기 위해 세계공정무역협회(WFTO)는 매년 5월 둘째 주 토요일을 세계 공정무역의 날로 지정했으며 전 세계 70개국 300여 단체에서 관련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