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한대학교 강성종 총장은 취임 후 첫 공식 행사로 보직교수 및 총학생회와 함께 지난달 27일 군부대 5사단을 방문, 9.19 군사합의에 의해 유해발굴 및 지뢰 제거를 하고 있는 강원도 철원, 비무장지대(DMZ) 화살머리고지를 다녀왔다.
이 현장은 군사분계선(MDL)과 불과 수백미터거리이며 백마고지에서 남서쪽 3km 떨어진 해발 281m 고지, 화살촉처럼 남쪽으로 돌출돼 있어 ‘화살머리고지’라 불린다.
전략적 요충지로 휴전 직전까지 주요 전투를 여러번 치르며 뺏고 빼앗기는 고지 쟁탈전이 있었던 곳이며, 한 치의 땅이라도 더 확보하기 위해 사투를 벌인 곳이다. 남북의 치열했던 전투를 말해주듯 많은 유해가 발굴되고 있다.
신한대학교는 강신경 목사와 김병옥 전 총장이 교육의 불모지였던 경기북부에 최초로 설립한 고등교육기관이다.
분단과 화해의 역사를 바라보며 강성종 총장과 보직교수, 총학생회가 남북평화협력의 시대를 대비하는 마음가짐으로 첫 공식 행사를 이곳에서 맞이했다.
남북평화의 중심에서 있는 평화통일 거점 대학으로써 한반도 평화협력의 역할과 앞으로의 방향성에 대해서 깊이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신한대학교 강성종 총장은 “보직교수 및 총학생회 임원들에게 화해‧협력, 통일국가를 대비해 남북협력을 위한 연구 개발과 지원, 교육의 차별성을 갖고 앞으로 미래를 준비하는 대학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정동희 총학생회장, 김수빈 총학생회부회장은 “분단과 화해의 현장에 직접 와서 보고 느끼게 되니 우리학생들도 남북평화에 대하여 깊이 고찰하고 다같이 열정을 모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