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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인구 이동자 수 5개월 연속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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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인구 이동자 수 5개월 연속 감소
  • 박경순 기자
  • 승인 2019.08.28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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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큰 요인으로 주택 매매 감소 꼽혀
▲ 7월 전국 인구 이동 및 시·도별 순이동.<뉴시스>

국내 인구 이동자 수가 5개월 연속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주택 매매가 감소한 데 따른 영향이다.

 

통계청이 28일 내놓은 ‘2019년 7월 국내 인구 이동’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 이동자 수는 56만4000명이다. 전년 동월 56만9000명 대비 0.9% 감소했다.

 

인구 100명당 이동자 수를 나타내는 인구이동률은 전년 동월 대비 0.1%포인트 감소한 12.9%로 집계됐다.

 

이동자 수는 지난 3월(-9.4%)을 시작으로 4월(-1.1%), 5월(-5.1%), 6월(-10.9%), 7월까지 5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동자 수가 5개월 연속 감소하는 것은 2017년 3~8월 6개월 내리 줄어든 이후 처음이다.

 

김진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국내 인구 이동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요인은 주택”이라면서 “주택매매거래지수가 최근 8개월 동안 계속 감소해 인구 이동도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7월 시‧도내 이동자는 67.0%, 시‧도간 이동자는 33.0%였다. 전년 동월 대비 각각 0.9%, 0.8% 감소했다.

 

시‧도별로 순이동(전입-전출)을 살펴보면 경기(1만4121명), 세종(2463명), 제주(346명) 등지에서는 순유입이 나타났다.

 

경기는 서울에서, 세종은 대전‧청주‧공주에서, 제주는 모든 시도에서 전입했다고 통계청은 전했다.

 

서울(-7077명), 부산(-1924명), 대구(-1788명) 등지에서는 순유출이 발생했다.

 

시‧도별 순이동률은 세종 8.8%, 경기 1.3%, 제주 0.6%, 서울·대구 -0.9%, 대전 -1.1%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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