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매계약 체결 시 648억원 수입대체효과 있어

수서발 고속철도 운영사인 SR은 고속철 핵심부품의 국산화 작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SR에 따르면 현재 국내 고속철도차량 핵심부품 중 상당수는 일본, 독일, 프랑스 등 이른바 선진철도 G3 국가에서 대부분 수입해 사용 중으로 매년 구매와 정비에 고가의 비용이 발생한다.
이번에 SR이 국산화를 추진하는 부품은 ▲윤축베어링(일진그룹 베어링아트) ▲자동연결기(유진기공) ▲오일댐퍼(만도)로 현재 일본과 독일, 네델란드에서 전량 수입하고 있으나 최근 국토교통 연구개발(R&D) 과제로 설계와 제작 모두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됐다.
윤축베어링은 열차 바퀴의 원활한 회전을 위해 설치하는 베어링이며‚ 오일댐퍼는 선로와 차량, 차량과 차량간 발생하는 충격이 차량 내에 전달되지 않도록 조정하는 완충장치다.
자동연결기는 고속열차와 고속열차를 자동으로 연결하고 분리하기 위한 연결장치다.
이번에 도입을 추진하는 3개 품목의 구매계약 체결 시 약 648억원의 수입대체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SR은 우선 올해 개발사와 시험품 구매계약을 체결하고 내년에 성능과 안전 등 고속차량 적합성 검증을 거쳐 이르면 오는 2021년부터 전반적인 부품 구매와 정비를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기술교류를 통해 중소기업이 해외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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