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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 하락하고 준신축 상승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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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 하락하고 준신축 상승하고
  • 이교엽 기자
  • 승인 2019.08.25 16: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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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아파트‚ 역세권‧신축 중심 오름세 지속돼
▲ 재건축·일반 아파트 변동률.<뉴시스>

오는 10월 투기과열지구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시행을 앞두고 서울 주요 재건축 단지 아파트값이 많게는 수천만원씩 하락하는 등 빠르게 안정세를 찾고 있다.

 

반면 기존 아파트는 역세권과 신축 단지를 중심으로 오름세가 지속되는 상반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재건축 아파트는 지난주(23일 기준) -0.03% 변동률을 기록하며 19주만에 하락 전환했다.

 

지난 4월 셋째주 0.05% 상승한 이후 7월 둘째주 0.30%까지 치솟았다가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시행이 가시화되자 8월 둘째주 0.09%, 셋째주 0.02%로 꺾인 뒤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반면 9.13대책 여파로 지난해 11월 마지막주부터 28주 연속 내림세를 이어오던 일반 아파트는 6월 셋째주부터 상승세다.

 

7월 셋째주와 8월 첫째주 0.09%까지 올랐던 아파트값은 8월 둘째주부터 0.02~0.03%로 상승폭이 줄긴 했지만 10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재건축 아파트의 경우 강남권에서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강남4구 중 송파구가 -0.13%로 가장 많이 하락했고 강남구가 -0.02%로 뒤를 이었다. 강동구와 서초구는 보합을 나타냈다.

 

이 중 송파구는 8월 둘째주부터 3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고 강남구는 지난 4월 셋째주부터 상승세를 이어오다 19주 만에 하락으로 돌아섰다.

 

이에 반해 일반아파트는 모두 상승세를 유지했다.

 

강동구가 0.09%, 강남구가 0.05%, 송파구가 0.02%, 서초구가 0.01%의 상승폭을 보였다.

 

한국감정원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보면 8월 셋째주(19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0.02%로 전주와 같은 상승률을 유지했는데 가격이 급등했던 재건축 아파트는 하락했고 인기지역의 신축과 역세권, 상대적으로 저평가됐던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특히 은마, 잠실주공5, 둔촌주공 등 강남권 대표 재건축 단지가 하락하며 강남4구 전체 상승률(0.02%)을 끌어내렸다.

 

이에 반해서 공덕‧상수동 등 역세권과 인기 단지 위주로 서울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0.05%)을 보인 마포구의 경우 대장주로 꼽히는 마포래미안푸르지오 84㎡가 지난달 초 11억8000만~13억원에서 최근 13억5000만~15억5000만원으로 많게는 2억5000만원 가량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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