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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외무성 “군사적 위협 동반한 대화에는 흥미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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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외무성 “군사적 위협 동반한 대화에는 흥미 없어”
  • 이교엽 기자
  • 승인 2019.08.22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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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대행위, 대화 동력 떨어뜨려”
▲ 담화하는 외무성 대변인. <뉴시스>

북한은 22일 한국과 미국의 군사적 적대행위가 가중되고 있다며, 군사적 위협을 동반한 대화에는 ‘흥미’가 없다고 밝혔다. 

북한은 이날 외무성 대변인 담화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담화는 “조선반도와 지역에서 신냉전을 불러오는 위험한 군사적 움직임들이 심상치 않게 나타나고 있다”며 “우리의 거듭되는 경고에도 불구하고 남조선당국이 합동군사연습이 끝나기 바쁘게 F-35A 스텔스전투기들을 미국으로부터 또 끌어들이고 있는 것이 그러한 움직임들 중의 하나”라고 규정했다. 

담화는 “이러한 첨단살인장비들의 지속적인 반입은 북남공동선언들과 북남군사분야합의서를 정면부정한 엄중한 도발”이라며 “미국과 남조선당국의 가중되는 군사적 적대행위는 조선반도에서 항구적이며 공고한 평화를 구축하기 위한 대화의 동력을 떨어뜨리고 있으며, 우리로 하여금 물리적인 억제력 강화에 더 큰 관심을 돌리는 것이 현실적인 방도가 아니겠는가에 대하여 심고하지 않으면 안 되게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미국이 최근 중거리순항미사일을 시험발사하고 일본을 비롯한 조선반도주변지역들에 F-35 스텔스전투기들과 F-16V 전투기들을 비롯한 공격형 무장장비들을 대량투입하려 하면서 지역의 군비경쟁과 대결분위기를 고취하고 있는 현실은 우리를 최대로 각성시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담화는 “우리는 합동군사연습과 남조선에 대한 무력증강책동이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위험한 행위로 된다는데 대하여 한 두 번만 강조하지 않았다”며 “모든 문제를 대화와 협상을 통하여 평화적으로 해결하려는 우리의 입장에는 변함이 없지만 군사적 위협을 동반한 대화에는 흥미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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