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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 “조국, 文 실패 바라면 사퇴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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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 “조국, 文 실패 바라면 사퇴말라”
  • 이교엽 기자
  • 승인 2019.08.21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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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Moon) 몰락시키고 민주당 엑스맨 되길”

민주평화당은 21일 최근 각종 의혹의 중심에 선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향해 “문재인 정부의 실패를 바란다면 절대로 사퇴하지 말라. 버티고 버텨서 달(Moon)을 몰락시키고 더불어민주당의 20년 집권론을 무너뜨릴 엑스맨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비꼬았다.

홍성문 대변인은 “조국 후보자 딸의 입시 의혹이 전 국민적 분노를 자아내고 있다. 국민들은 고교 시절 인턴 2주 만에 의학 논문 한편을 쓰고 고3 때는 생물학 논문을 써서 고려대 환경생태공학부에 들어간 조 후보자 딸의 진학과정을 보면서 최순실-정유라 보다 더한 입시비리 백화점, 황제입시라며 비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런데도 정부여당은 조국 지키기에 혈안이다. 대한민국 사법개혁의 적임자가 조국 하나인가”라며 “촛불정부를 자임하는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이 언제까지 강남좌파의 민낯을 가려줄 것인가. 정부여당이 지금처럼 ‘나의 조국’을 부르면 ‘달의 몰락’을 부르게 될 것”이라고 보탰다.

정동영 대표도 “조 후보자가 낙마하면 이 정부의 타격이 될 것이다. 하지만 다시 신발 끈을 매는 계기가 될 것이고 그것은 국민들에게 정부에 대한 기대를 불러일으키게 될 것”이라며 “이것을 계속 밀고 나가면 결국은 낙마하고 결국은 상처만 커지게 될 것이다. 무조건 밀고 가는 것이 능사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조 후보자와 관련해 주목해야 될 대목은 청년들의 입장 표명”이라며 고려대, 연세대 등 학생들이 게시판, 대자보를 통해 ‘내가 알던 조국이 아니다’, ‘조국도 결국 기득권 아저씨다’, ‘자유한국당은 대놓고 부리고 민주당은 뒤에서 부린다는 것을 증명했다’, ‘이중적이다’ 등의 목소리를 표출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기회는 불평등했고 과정 역시 불공정했다는 것에 대한 분노가 표출되고 있다”며 “이 정부 여당에 대해서 말하려고 한다. 청년들의 분노를 직시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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