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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경기에 많이 찾는 매운맛…가장 매운 라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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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경기에 많이 찾는 매운맛…가장 매운 라면은?
  • 정해훈기자
  • 승인 2012.05.03 11: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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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업계의 잇따른 매운맛 라면 출시로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시중 판매제품에 대한 매운 정도를 나타내는 스코빌 지수(SHUㆍScoville Heat Unit) 실험이 진행됐다.

1912년 미국의 화학자인 윌버 스코빌(Wilbur Scoville)이 개발한 이 지수는 고추 추출물을 매운맛이 느껴지지 않을 때까지 물에 희석한 비율로 매운맛의 정도를 측정하는 기준이다.

3일 팔도 중앙연구소에 따르면 국물이 있는 라면을 대상으로 스코빌 지수를 사용한 결과 '틈새라면빨계떡'이 8557SHU로 측정돼 가장 매운 제품으로 분석됐다.

다음으로 팔도 '남자라면'이 3019SHU, 오뚜기 '열라면'이 2995SHU로 뒤를 이었고 농심의 '진짜진짜'가 2724SHU, '신라면'이 1320SHU로 나타났다.

특히 '틈새라면빨계떡'은 두 번째로 매운 '남자라면'보다 2.5배 이상 높은 지수를 보였고 대표적 매운 라면 제품인 '신라면'보다도 6.5배 이상 매운 것으로 확인됐다.

이 제품은 지난 2009년 팔도(구 한국야쿠르트)에서 선보인 제품으로 명동의 유명한 라면 맛집 제품을 브랜드화했다.

류종렬 팔도 면연구팀장은 "매운맛을 강조한 라면들이 연이어 출시되면서 가장 매운 제품에 대한 소비자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이번 실험을 진행했다"며 "불경기일수록 매운맛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난다는 설이 있는 만큼 업계의 경쟁도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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