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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北 외무성 담화에 일일이 대응할 필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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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北 외무성 담화에 일일이 대응할 필요 없어”
  • 이교엽 기자
  • 승인 2019.08.12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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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동향 면밀 주시 중
▲ 브리핑하는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 <뉴시스>

국방부가 12일 정경두 국방부 장관의 실명을 거론하며 비난한 북한 외무성 당국자의 담화에 대해 일일이 대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에서 군을 조롱하고 미사일 사거리에 대해 제대로 판정 못 해 쩔쩔맸다고 비난한 것’에 대한 공식 논평을 요청하자 “일일이 대응할 필요를 느끼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1일 권정근 북한 외무성 미국담당 국장은 담화에서 우리 정부에 대해 “지난번에 진행된 우리 군대의 위력시위사격을 놓고 사거리 하나 제대로 판정못해 쩔쩔매여 만사람의 웃음거리가 된데서 교훈을 찾을 대신 저들이 삐칠 일도 아닌데 쫄딱 나서서 새벽잠까지 설쳐대며 허우적거리는 꼴이 참으로 가관”이라고 비난했다.

또 정 장관에 대해서는 “정경두 같은 웃기는 것을 내세워 체면이라도 좀 세워보려고 허튼 망발을 늘어놓는다면 기름으로 붙는 불을 꺼보려는 어리석은 행위가 될 것”이라며 “그렇게도 안보를 잘 챙기는 청와대이니 새벽잠을 제대로 자기는 코집이 글렀다(틀려먹었다)”고 덧붙였다.

군 당국은 북한의 관련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으며, 이번 미사일 발사가 지난 11일부터 본격 돌입한 한미 연합훈련에 대한 반발 차원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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