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4일 ‘북구 평화인간띠잇기 행사’ 개최
광주 북구 평화인간띠잇기추진위원회(추진위)가 8일 경제 보복 조치를 단행한 일본 아베 정권을 강하게 규탄했다.
추진위는 오는 14일 친일 적폐 청산과 한반도 평화 실현을 염원하는 ‘북구 평화인간띠잇기’ 행사를 연다.
추진위는 이날 광주 북구청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은 부끄러운 제국주의 역사에 대한 반성 없이 적반하장식의 태도로 한일 관계를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일본의 한국 화이트리스트(수출 심사 우대국 명단) 제외 등 경제보복 조치는 한국 대법원의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판결에 대한 보복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고 설명했다.
추진위는 “이 같은 경제 침략과 역사 부정 행위에 우리 국민은 주권시대를 열어가고 있다. 경제적 선택 차원의 일본 불매 운동을 뛰어넘어 이제는 일본 제품에 대한 판매·운송거부 등으로까지 이어지면서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지난 2017년 북구 주민들이 성금을 모아 평화의 소녀상 건립에 나선 정신을 계승하겠다. 이달 14일 북구청 평화의 소녀상 광장에서 손에 손 잡고 평화인간띠를 잇겠다. 친일 적폐 청산과 한반도 평화 협정 체결을 위한 염원을 모으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추진위는 북구 민관정이 함께 만든 평화·인권 연대 조직이다.
저작권자 © KUB우리방송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