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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해외 OTT 이용시간 비중 80%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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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해외 OTT 이용시간 비중 80% 이상
  • 박경순 기자
  • 승인 2019.08.04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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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기업들‚ 해외 OTT 기업에 대응 위해 연합
▲ 유튜브 CI.

한국인들은 전체 모바일 동영상 이용시간의 80% 이상을 유튜브, 넷플릭스 등 해외 동영상 서비스 (OTT) 플랫폼에서 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글로벌 OTT 사업 자들은 다수의 글로벌 진출 성공 경험과 막대한 자본금으로 한국 시장을 잠식 중이라는 진단이다. 

 

4일 이희대 광운대 교수가 닐슨 코리안클릭의 조사를 바탕으로 안드로이드 기준 월 평균 ‘순이용자’ 규모 15만명 이상인 상위 24개 모바일 동영상서비스(OTT) 애플리 케이션을 대상으로 지난 2018년 5 월 1일부터 지난 4월 30일까지 일년간 국내 순이용자들의 총 이용시간을 분석했다. 

 

조사 결과, 순이용자 총 이용시 간 가운데 유튜브의 비중이 59.5% 로 압도적이었다. 

 

나머지 23개의 앱은 각각 10% 도 안되는 비중으로 나눠가지고 있었다. 또한 15개 앱의 점유율은 1% 안팎으로 미미했다. 

 

국적별로 보면 유튜브를 포함해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트위터, 틱톡, 버즈비디오 등 미국과 중국에 적을 둔 8개의 글로벌 OTT 서비스의 이용시간 비중이 81.2%로 집 계됐다. 

 

이희대 교수는 “8개의 글로벌 서비스들의 비중은 국내 모바일 동영상 OTT 서비스 전체 ‘총 이용시간’ 중 81%를 넘기며, 16개의 나머지 국내 서비스 모두의 합보다 4배가 넘었다”며 “우리 국민들은 이미 자신의 스마트폰으로 시청하는 동영상의 80% 이상을 한국이 아닌 글로벌 앱을 통해 소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나 국내 OTT 시장 규모는 글로벌 성장세와 함께 빠르게 커지고 있음에 따라 토종 동영상 서 비스 기업들의 입지에 대한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 

 

여기에 애플, 디즈니 등 글로벌 미디어 공룡들까지 OTT 시장 진출을 예고해 놓은 상황이다. 

 

넷플릭스를 넘어설 수준의 이들 골리앗들이 국내 OTT 시장에 진입한다면 국내 기업들의 입지는 더욱 좁아질 것이라는 시각이 힘을 얻고 있다. 

 

이에 국내에서도 해외 OTT 기업에 대응하기 위해 각 진영에서 준비 작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지상파 3사의 콘텐츠연합 플랫폼 ‘푹(Pooq)’과 SK브로드밴 드 ‘옥수수’의 통합법인 출범을 통 한 토종 OTT 연합군이 대표적이다. 

 

지상파와 유료방송사 간의 이례적인 협력으로 SK텔레콤과 지상파 3사는 이를 통해 ‘아시아판 넷플릭스’로 키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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