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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말레이시아 FTA 2차 공식협상, 5~6일 서울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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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말레이시아 FTA 2차 공식협상, 5~6일 서울서 개최
  • 이교엽 기자
  • 승인 2019.08.04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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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시장 추가 자유화·경협 강화 방안 등 논의
▲ 지난 6월 진행된 다렐 레이킹 말레이시아 통상산업부 장관과의 영상회의. <뉴시스>

아세안(ASEAN) 국가 중 한국의 제4대 교역국이자 신(新)남방 정책의 중심 국가인 말레이시아와의 자유무역협상(FTA) 공식 협상이 열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5~6일 서울에서 한국과 말레이시아 간 제2차 FTA 공식 협상이 개최된다고 4일 밝혔다. 

한국 측에선 김영만 산업부 FTA 상품 과장이, 말레이시아 측에선 수마티 발라크리쉬난(Sumathi Balakrishnan) 다자정책협상국 과장을 수석 대표로 한 정부 대표단이 참석한다. 

산업부를 포함해 기획재정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등 관계 부처가 참석한다.

양국은 지난 3월 한-말레이시아 정상회담 당시 FTA 추진에 합의했다. 

이후 지난 7월 11일 쿠알라룸푸르에서 제1차 협상을 열어 협상 범위와 일정 등을 포함한 협상세칙(ToR)에 합의했다. 

이번 한국과 말레이시아의 협상에선 양국 관심 품목을 중심으로 상품 시장 추가 자유화, 경제 협력 강화 방안, 품목별 원산지 기준 등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아세안 내 국가 중 지난해 기준으로 말레이시아와의 교역액은 192억달러로 베트남(683억달러), 인도네시아(200억달러), 싱가포르(198억달러)에 이어 4번째로 크다.

산업부 관계자는 “양측은 동 협상이 1960년 수교 이래 40여년 간 지속된 양국 경제 관계가 진일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데 이해를 같이하고 있다”며 “FTA 체결 시 우리 기업의 교역 다변화 기반을 확보하는 등 말레이시아 시장 진출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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