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상품 핵심정보 대한 공시 강화 통해 편의성 증진
금융감독원이 금융소비자 중심의 ‘금융상품 비교공시 시스템’ 개편 추진에 나선다.
이르면 내년 1월 신(新) 금융상품 비교공시 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현행 금융상품 비교공시 시스템은 정보 제공방식, 수준, 범위 등이 권역별로 달라 소비자 접근성 및 편의성이 낮고 단순나열식으로 공시되고 있어 금융소비자가 실질적으로 활용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금융감독원은 23일 금융소비자 중심의 정보 제공을 위해 각 협회와 공동으로 ‘금융상품 비교공시 시스템’ 개편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우선 금융소비자가 핵심정보를 보다 쉽게 접근하고 요약하고 비교할 수 있도록 금융협회의 비교공시 시스템이 표준화된다.
또한 금융상품별 특성에 따른 실질수익률 표시 강화, 소득공제 등 세제효과 반영, 비용 및 수수료 공시 범위 확대 등 금융상품 핵심정보에 대한 공시도 강화된다.
금융감독원 감독총괄국 관계자는 “핵심정보 비교공시를 통해 금융소비자는 합리적인 금융상품 선택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금융사 간 건전한 상품 경쟁 환경도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내년 상반기까지 각 협회 비교공시 시스템이 개편된다. 금융감독원, 금융협회 실무협의를 거쳐 협회 전산시스템 개발 및 내규 정비 등이 실시될 예정이다.
내년 1월부터는 신(新) 금융상품 비교공시 시스템이 가동된다.
다만 각 협회의 전산시스템 구축, 내규 정비 등에 소요되는 시간에 따라 시스템 실제 가동 시기는 변동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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