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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車보험 손해율 개선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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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車보험 손해율 개선되지 않아
  • 박경순 기자
  • 승인 2019.07.16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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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금 지급 기준 정년 상향조정된 까닭
▲ 자동차보험 손해율 현황.<뉴시스>

자동차보험료 인상에도 상반기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개선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손해보험사들의 보험금 지급 부담이 높아진 가운데 자동차보험료가 또 한번 인상될 지 관심이 쏠린다.

 

16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상반기 메리츠화재, 롯데손해보험, MG손해보험, 삼성화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각각 84.7%, 96.8%, 105.9%, 87.1%를 기록했다.

 

흥국화재, 현대해상, KB손해보험, DB손해보험도 1~5월 기준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98.7%, 86.3%, 87.3%로 집계됐다.

 

통상 업계가 생각하는 자동차보험 적정 손해율은 77~78% 수준이다. 이같은 점을 고려할 때 최대 106%에 달하는 손보사들의 자동차보험료 손해율 수치는 심각한 수준으로 평가된다.

 

손보사들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는 까닭은 보험금 지급 기준이 되는 육체노동자의 정년이 60세에서 65세로 상향조정된 데 따른 것이다. 

 

더불어 한방 추나요법에 건강보험이 적용되고 사고차량의 중고가 하락에 대한 보상 기간이 늘어난 것도 보험사들의 보험금 지급 부담을 가중시키는 데 상당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손보사들이 올해 이미 두 차례 자동차보험료 인상을 단행한 만큼 또 한번 보험료 인상에 나서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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