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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당, 박근혜 업고가면 성공 못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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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당, 박근혜 업고가면 성공 못 해”
  • 이교엽 기자
  • 승인 2019.07.10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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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독자적으로 나가겠다면 그대로 둬라”
▲ 특강하는 홍준표 대표.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대한애국당(현 우리공화당)이 박근혜 전 대통령을 등에 업고 다시 뭔가 해보겠다는 것은, 흘러간 물이 물레방아를 돌릴 수 없는 것(과 같다)”이라고 일침을 놨다.

홍 전 대표는 10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대학생 리더십아카데미에서 특강을 하다 올해 창원 보궐선거 결과에 비춰 봤을 때 보수 통합 가능성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당시 애국당이 (가져간) 800표는 우리를 선택한 표가 아니고 기권한 표라고 본다. 통합여부와는 아무 상관이 없는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그는 “정당을 제대로 하려면 유력한 차기 지도자가 있어야 된다. 유력한 차기 지도자가 (우리공화당에) 어디 있느냐. 탄핵당한 전직 대통령 한 명만 있다”며 “그런데 그 정당이 성공하겠나. 성공 가능성은 제로”라고 일갈했다.

이어 홍 전 대표는 “보수우파 진영에서는, 그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들어오면 상관이 없지만 그렇지 않고 독자적으로 나가겠다면 그대로 둬야 한다. 그리고 그 외의 모든 정당과 중도보수 세력까지 끌어안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지금처럼 친박 1중대, 친박 2중대해서는 내년에 선거하기가 어려울 것이다. 모든 세력을 끌어안아야 된다”며 “그래야지 반좌파연대가 돼서 나라를 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전 대표는 이날 황교안 현 한국당 대표에 대한 평가 질문이 나오자 “답변 안한다. 잘못 답변하면 문제가 커진다. 황 대표는 정치 초년생이고 나는 23년을 한 사람이라 갑론을박 하는 게 적절치 않다”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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