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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소규모 상가 평균공실률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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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소규모 상가 평균공실률 2.9%
  • 이교엽 기자
  • 승인 2019.07.10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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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형 상가보다 크게 낮아
▲ 서울 소규모상가 공실률 Top5.<뉴시스>

서울시 소규모 상가 평균 공실률은 2.9%로, 중대형 상가 평균(7.5%)보다 크게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10일 수익형부동산 전문기업 상가정보연구소가 한국감정원 통계를 분석한 결과, 2019년 1분기 기준 평균 공실률은 이같이 집계됐다.

 

소규모 상가는 2층 이하, 연면적 330㎡ 이하인 일반 건축물을 말한다.

 

특히 명동, 동대문, 공덕역 등을 비롯해 건대입구, 경희대, 신림역, 혜화동 등 대학가 주변, 서초나 도산대로, 청담, 이태원 등 총 18개 주요 상권의 경우 소규모 상가의 공실률이 0%로 조사됐다.

 

소규모 상가가 공실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배경은 임대료 수준이 낮기 때문이다.

 

상가정보연구소 조현택 연구원은 “소규모 상가는 중대형 상가들보다 상가 즉, 점포의 크기가 작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임대료가 저렴하다”면서 “대형 자본은 대부분 중대형 상가에 입점하기 때문에, 소규모 상가의 경우 젠트리피케이션(상권내몰림 현상)의 위험이 적은 것도 이유 중 하나”라고 분석했다.

 

다만 소규모 상가라고 공실률이 다 낮은 것은 아니다. 

 

신사역 인근 소규모 상가는 공실률로 18.2%로 압도적으로 높다. 

 

논현역(9.3%), 사당(9%) 등의 서울시 주요 상권도 공실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조 연구원은 “신사역, 논현역 등과 같이 매출 대비 임대료가 높은 상권은 소규모 상가라 할지라도 매출에 한계가 있다”면서 “임대료를 감당하기 어려워 공실을 채우기 힘든 실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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