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거주’란 목적 있어 신축 선호 현상 두드러져

최근 서울 강남 아파트 매매시장을 중심으로 부동산시장이 들썩이는 가운데 월세도 상승세를 탄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부동산정보 플랫폼 다방이 지난해 6월부터 올해 6월까지 서울지역 원룸, 투‧스리룸 등록매물 보증금을 1000만원으로 일괄 조정해 분석한 결과 지난달 서울 평균 원룸 월세는 53만원이었다. 지난달 대비 평균 가격이 약 3만원 올랐다.
강남구의 경우 전월대비 11%인 6만원이 오른 63만원을 기록했다. 서초구는 6만원 오른 60만원, 송파구는 2만원 오른 51만원이다. 중구는 전월대비 7%인 5만원 하락해 62만원에 머물렀다.
월세 변동폭이 가장 큰 곳은 동작구다. 전월대비 21%인 9만원 하락해 34만원을 기록했다.
주요 대학가 원룸 월세의 경우도 행정구역상 동작구에 속한 중앙대학교가 8%인 3만원 하락한 36만원이었다.
투‧스리룸의 경우 강남구가 101만원으로 연중 최고가를 기록했다. 반면 구로구는 월세 44만원으로 연중 최저치를 보였다.
스테이션3 데이터 분석센터 강규호 파트장은 "원룸 월세시장의 경우 실거주라는 명확한 목적이 있기 때문에 신축을 선호하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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