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5-08-21 16:46 (목)
시작부터 불꽃 튀는 윤석열 청문회…여야, 1시간 넘게 자료제출 공방전
상태바
시작부터 불꽃 튀는 윤석열 청문회…여야, 1시간 넘게 자료제출 공방전
  • 박경순 기자
  • 승인 2019.07.08 16: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 윤대진 친형 전 용산세무서장 관련 지적 집중
▲ 검찰총장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위원장에게 선서문을 전달하기 위해 이동하는 윤석열 후보자. <뉴시스>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열린 8일 여야는 본격적인 청문회 시작 전부터 윤 후보자 측의 자료 제출 및 증인 출석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 

특히 청문회 증인으로 채택된 윤모 전 용산세무서장 비리 의혹사건 관련 부분이 화두에 올랐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국회에서 윤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진행했다.

자유한국당 김진태 의원은 “후보자가 (모두발언에서) ‘국민과 함께 하는 검찰’이라고 했는데, 우리 야당은 국민도 아닌가”라며 “말로만 국민, 국민하는데 그 국민이 요청하는 자료는 왜 안내놓는 건가. 그리고 제일 핵심적인 증인은 지금 도대체 어디로 간 건가”라고 운을 뗐다.

김 의원은 “윤모 전 용산세무서장 비리 사건을 뒤에서 비호했다는 의혹이 점점 커지고 있는데 어렵게 타협했던 증인(윤 전 세무서장)은 어디로 가 있는지도 모른다. 해외로 도피한 것 같다. 도대체 어디로 갔는지, 출입국 조회사실이라도 내달라고 해도 묵묵부답이다. 이런 상태로 청문회를 해서 무슨 의미가 있나”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그러면서 “윤 전 세무서장에 대해 동행명령장을 꼭 발부해 달라. 그래서 주요 증인을 놓고 청문회를 하자 그리고 사건 기록도 안보여주면서 시간만 때워서 뭐하겠다는 건가. 사건 기록을 여기에 다 갖다놓고, 적어도 우리 의원들이 그것을 열람할 수 있게 한 다음 청문회를 진행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윤 전 세무서장은 윤 후보자와 막역한 것으로 알려진 윤대진 법무부 검찰국장의 친형이다. 

그는 2013년 육류 수입업자 등으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수사 받은 바 있다. 

한국당은 당시 윤 전 세무서장이 경찰 수사를 받을 때 윤 후보자가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사 출신을 변호사로 소개한 것 아닌지 의혹을 제기해왔다.

여야는 청문회 시작 후 1시간이 넘도록 의사진행 발언을 통한 공방전을 벌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