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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구‚ 애스컴시티 프로젝트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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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구‚ 애스컴시티 프로젝트 운영
  • 백칠성 기자
  • 승인 2019.07.02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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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 음악 역사 및 생활사 담은 아카이브 사업
▲ ‘애스컴시티 프로젝트’ 거리콘서트.

부평구는 문화특화지역조성사업인 ‘부평 음악‧융합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부평구문화재단이 주관해 애스컴(ASCOM: Army Support Command)의 음악 역사를 발굴하고 기록하는 프로그램인 ‘2019 애스컴시티 프로젝트’를 개최한다.

 

지난 1945년 9월, 미군 제24지원사령부가 일제강점기 군수공장인 인천육군조병창 부지에 자리 잡으며 미군의 부평 주둔이 시작됐다. 

 

이 지역에는 캠프 마켓과 캠프 하이예스, 캠프 그란트, 캠프 타일러, 캠프 아담스, 캠프 해리슨, 캠프 테일러 등 7개 구역이 형성됐고 7개 구역을 통틀어 애스컴시티라고 지칭했다.

 

‘소리로 기억하는 도시, 부평신촌’을 주제로 개최하는 이번 행사는 이달부터 오는 10월까지 총 4회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2019 애스컴시티 프로젝트’는 미군부대 영내와 신촌(부평3동)에 성행했던 클럽의 음악 역사와 생활사를 담은 아카이브 사업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부평의 역사를 발굴하고 알리는 것 외에 기념앨범(LP)과 도록 등으로 기록하는 데에 중점을 두고 진행될 예정이다.

 

프로젝트는 오는 6일 오후 5시에 신촌(부평3동)에서 도시투어와 토크콘서트를 시작으로 8월에는 LP제작, 9월에는 전시, 10월에는 도록제작 및 사업 공유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도시투어는 지난 1945년 해방과 함께 미군이 주둔했던 애스컴 주변과 클럽들이 성행했던, ‘부평신촌 2층집 아들’로 불리며 부평3동에서 성장한 작가 임종우의 해설과 함께 진행되며, 클럽이 위치했던 장소, 미군 물품을 판매하던 가게 등을 방문하고 기억을 따라 과거를 경험하는 시간을 갖는다.

 

토크콘서트는 과거 키클럽이 있었던 장소인 장순일음악연구소에서 진행된다.

 

1960년대 인천 최초의 걸밴드 ‘레이디버드’의 드러머 김삼순과 부평의 청년들로 구성된 ‘찬란밴드’가 출연하며, 1960년대 후반부터 부평신촌 미8군 클럽의 이야기와 연주했던 음악을 들려주는 음악 공연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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