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 취약한 노인 위해 무더위쉼터 기능 강화

인천 남동구가 폭염에 취약한 계층인 지역 어르신들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지역 내 경로당에 설치된 노후냉방기 교체작업을 벌였다.
남동구는 지난 6월 한 달 동안 재난관리기금을 활용해 ‘무더위쉼터 경로당 노후냉방기 교체사업’을 추진함으로써 노후된 에어컨을 소유하거나 추가 설치가 필요한 무더위쉼터 경로당 57곳에 총 65대의 냉방기를 보급했다.
이에 앞서 구는 지난 3월에도 경로당 31곳에 냉방기 36대를 교체 지원했다.
아울러 올해에만 지역 경로당 179곳 중 88곳의 노후냉방기를 교체‧보급 완료했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기록적인 폭염에 이어 올 여름철에도 폭염의 장기화가 예상됨에 따라 더위에 취약한 어르신들이 시원하고 쾌적하게 여름을 보내실 수 있는 무더위쉼터의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구는 이를 위해 ‘2019년 남동구 폭염대응종합대책’의 일환으로 구 재난관리기금 1억2700만원을 확보했다.
이강호 남동구청장은 “이번 사업으로 폭염과 온열질환에 가장 취약한 계층인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쾌적하게 여름철을 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폭염 발생 기간에는 경로당 회원 어르신과 지역 어르신 모두 무더위쉼터 경로당을 이용할 수 있으니 많이 이용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남동구는 폭염뿐만 아니라 미세먼지부터 어르신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각 경로당에 공기청정기 266대를 보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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