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한 끝나고 재설치 예정

홍문종 우리공화당 공동대표가 서울 광화문 광장에 설치한 천막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방한 기간에는 철거하는 방안을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홍 대표는 27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트럼프 대통령께서 방한하시는데 경호상 어려움도 있고 미관상 문제도 있다고 (서울시청에서) 핑계를 대고 있다”며 “만약에 그렇다면 트럼프 대통령 오시는 기간까지는 저희가 텐트를 자진 철거하는 것도 옳은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저희 당원들이 마음에 걸리고 저도 마음에 걸리는 것이 트럼프 대통령이 오신다니까 또 경호상 문제가 있지 않느냐”고 덧붙였다.
그는 이날 MBC라디오 ‘시선집중’에 출연해서도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기간에 애국 텐트를 철거할 지 오늘 결론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방한 기간이 지난 이후의 재설치 여부에 대해서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 부당함을 외치다 희생된 열사들에 대한 진상조사를 요구하는 것인 만큼, 관철될 때까지 추진해나갈 생각”이라고 답했다.
홍 대표는 이날 우리공화당에 하루 2000~3000여명의 보수우파 시민들이 입당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우리 당을 중심으로 보수우파를 재편하는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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