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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섬유패션산업 활력 제고 방안 확정‧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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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섬유패션산업 활력 제고 방안 확정‧발표
  • 박경순 기자
  • 승인 2019.06.26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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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유패션산업‚ ICT와 결합해 신소재산업으로
▲ 패션쇼.<뉴시스>

업계 최초로 100억달러 수출을 달성했던 섬유패션산업을 되살리기 위해 정부가 대책을 내놨다.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해 세계 경쟁력을 높이고 자동차, 항공기에 쓸 수 있는 첨단섬유 개발을 돕기로 했다. 현장의 문제점을 해결해 강소기업도 육성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6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8차 경제활력대책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섬유패션산업 활력 제고 방안’을 논의, 확정해 발표했다.

 

이번 방안은 산업부가 이달 19일 발표한 ‘제조업 르네상스 비전 및 전략’의 후속 대책이다.

 

섬유패션산업을 ICT, 5세대(5G)와 결합해 스마트화하고 첨단섬유를 생산하는 신소재산업으로 탈바꿈시키는 게 궁극적인 목적이다.

 

산업부가 섬유패션산업의 발전에 주력하는 이유는 이 산업이 30만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은 실부터 원단, 염색, 가공, 도·소매(동대문)까지 섬유패션산업 분야에서 균형 잡힌 생태계를 보유하고 있기도 하다.

 

스판덱스와 타이어코드 등 일부 고부가가치 섬유에서는 세계적인 경쟁력도 보유하고 있다.

 

산업부가 섬유패션산업 스마트화의 열쇠로 내놓은 것은 ‘스피드팩토어’다.

 

‘팩토리(Factory‧공장)’와 ‘스토어(Store‧상점)’의 합성어로 매장에서 소비자 주문을 받아 맞춤형 의류를 만들어낼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 형태다.

 

생산 과정을 최적화하는 ‘스마트팩토리’보다 한 단계 더 나아간 개념이라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산업부는 오는 2022년까지 230억원을 투입해 신발 스피드팩토어 사업을 추진, 아디다스 수준의 신발 스피드팩토어 기술을 개발할 수 있는 연구센터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섬유패션산업 중에서도 낙후도가 높은 봉제와 염색 분야에 2021년까지 160억원을 투입한다.

봉제 공장은 로봇과 ICT를 활용해 공정을 자동화하고 기획-생산-납품 단계를 통합 관리하는 시스템을 만들며, 인력난을 겪는 염색 공장은 전 공정에 자동화 생산라인을 구축한다.

 

탄소섬유, 아라미드섬유, 고선명 염색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기술 개발 및 사업화를 지원해 올해 107개 연구·개발(R&D) 과제를 선정, 770억원을 지원한다. 99개사를 골라 시제품 제작 자금 37억원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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