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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조선3사‚ LNG 운반선 세계발주량 90%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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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조선3사‚ LNG 운반선 세계발주량 90% 수주
  • 박경순 기자
  • 승인 2019.06.25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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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발주 잇따를 전망
▲ 삼성중공업 LNG선.<뉴시스>

올해도 한국 조선사가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을 싹쓸이 하다시피 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 LNG 운반선의 경우 국내 조선 3사가 세계 발주물량의 90% 가까이를 수주한 것으로 확인됐다.

 

25일 영국의 조선‧해운 시황 분석 기관인 클락슨에 따르면 올해 들어 세계에서 27척의 LNG선이 발주됐다.

 

이 가운데 21척을 한국 조선사가 수주했다.

 

17만㎥급 이상 대형 LNG선만 떼어놓고 보면 24척 중 21척을 조선 3사가 가져갔다.

 

삼성중공업이 10척으로 가장 많고, 대우조선해양 6척, 현대중공업그룹(삼호중공업‧현미포조선 포함)이 5척을 따냈다.

 

대형 LNG선은 조선 3사의 주력 선종으로 대표적인 고부가가치 선박으로 꼽힌다.

 

한국의 ‘빅3’ 조선사인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세계에서 발주된 76척의 LNG선 중 66척을 수주했다.

 

주로 17만4000㎥급 이상의 대형 선박을 건조해 양으로 환산하면 584만CGT 중 96.4%에 달하는 563만CGT를 점유했다.

 

하반기에는 대규모 LNG선 발주도 잇따를 전망이다

 

미국 에너지회사 아나다코페트롤리엄은 올 3분기 모잠비크 LNG 프로젝트용 LNG선 16척을 발주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나다코는 국내 조선 3사와 일본의 미쓰비시중공업, 가와사키중공업 등에 대한 실사를 마친 것으로 전해진다.

 

올해 세계 선박 시장의 최대 발주 물량으로 꼽히는 카타르의 LNG선 수주전은 공식화했다.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은 카타르 노스필드 가스전 확장 사업에 투입될 LNG선 수주를 위해 카타르 국영 석유 회사 카타르페트롤리엄(QP)에 입찰 제안서를 제출했다.

 

카타르페트롤리엄이 발주할 LNG선은 40척으로 작년 세계 LNG선 발주량(76척)의 절반이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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