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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자율주행버스‚ 서울 710m 주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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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자율주행버스‚ 서울 710m 주행
  • 이교엽 기자
  • 승인 2019.06.23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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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장차량 회피 등 자율주행기술 선봬
▲ 5G 자율주행버스 운전석 광경.<뉴시스>

5G(5세대 이동통신) 융합 자율주행버스가 지난 22일 사람들을 태우고 서울 도심을 달렸다.

 

세계 최초의 ‘5G 융합 자율주행 테스트베드’로 구축 중인 상암에서 열린 ‘상암 자율주행 페스티벌’에서다.

 

서울시에 따르면 자율주행버스는 도로 약 710m(상암 에스플렉스센터~월드컵북로)를 달렸다.

 

자율주행 버스 4대와 자율주행 승용차 3대는 월드컵북로 1.1㎞ 구간을 시민을 직접 태우고 운행하면서 5G 기반 신호인식, 고장차량 회피 등 자율주행 기술을 선보였다.

 

자율주행버스에는 박원순 서울시장,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민원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관, 더불어민주당 윤관석 의원, 고홍석 서울시 도시교통실장, 유영상 SK텔레콤 부사장이 탑승했다.

 

제한구역에서 자동운전이 가능한 ‘레벨 3’ 자율주행차량인 만큼 사람이 운전석에 앉아 긴급상황에 대비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자율주행 레벨은 1~5까지 있다. 레벨3에서는 운전자가 반드시 탑승해 비상시 또는 긴급상황에 개입할 수 있어야 한다”며 “전방주시는 물론 위기 상황이 발생할 경우 운행을 수동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5G 융합 자율주행 테스트베드는 오는 7월에 정식으로 문을 연다.

 

상암 자율주행 시험공간은 도심형 자율주행지원 C-ITS 시설을 비롯해 정밀도로지도, 전기차 충전소 등을 갖췄다.

 

이 공간은 5G 융합 자율주행 등 실증공간으로 24시간 민간에 무료 개방된다.

 

상암은 터널, 회전‧신호 교차로 등 다양한 교통환경이 있어서 자율주행 실증지로 적합하다.

 

주변 IT산업과 융합을 꾀할 수 있고 신생 도시라는 쾌적한 환경도 갖추고 있다.

 

7월 진행 예정인 자율주행 셔틀버스 운행은 혼잡하지 않은 시간대에 실시된다. 2대의 셔틀버스가 활용된다.

 

상암 자율주행 페스티벌은 서울시가 국토부와 공동 추진하는 C-ITS 실증사업의 하나다.

 

상암에 조성 중인 5G 자율주행 테스트베드 현장을 시민에게 공개하고 서울의 미래교통을 소개하기 위한 자리다. 주제는 ‘5G로 연결되는 미래교통’이다.

 

서울시, 국토부, 과기부가 공동 주최했다.

 

SK텔레콤, KT, 삼성전자, LG전자, 언맨드솔루션 등 자율주행 관련 국내기업과 연세대, 국민대 등 대학교 등 17개 단체도 참여했다.

 

앞서 이날 오전 9시30분 상암 에스플렉스센터 1층에 서울시가 조성·운영하는 ‘서울 미래 모빌리티 센터’ 개관식을 열었다.

 

‘서울 미래 모빌리티 센터’는 자율주행과 커넥티드 카, C-ITS 등 미래교통의 관제와 기술발전 지원에 특화된 공간이다. 관련 분야 기업‧기관 관계자에게 24시간 무료로 개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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