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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상 완전결렬 아냐, 경제청문회 관철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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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상 완전결렬 아냐, 경제청문회 관철돼야”
  • 이교엽 기자
  • 승인 2019.06.17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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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날치기 패트, 원천무효·사과” 의총서 한 목소리
▲ 발언하는 나경원 원내대표.

자유한국당이 17일 의원총회를 열고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대한 원천무효와 사과를 받아내고, 경제청문회를 관철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회 정상화를 위한 협상에 대해서는 완전한 결렬은 아니라면서 한 발 물러섰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의원총회 후 만난 기자들에게 “오늘 의총에서 나온 의원들의 의견은 국회를 비정상적으로 만든 날치기 패스트트랙에 대해 원천무효와 사과를 받아내야 한다는 것이다”라고 전했다.

나 원내대표는 “선거법과 공수처(고위공직자 비리수사처)법으로 대한민국 의회와 모든 권력을 장악하고 있는 여당의 날치기 패스트트랙 원천무효를 받아내겠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의총에서 나온 또 다른 의견은 지금 정부가 밀어붙이고 있는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이 사실상 소득주도성장 정책 기조 하에서 이뤄진 것이기 때문에 경제청문회 요구 역시 관철돼야 한다는 점이다”라고 덧붙였다.

국회 정상화와 관련 여당·바른미래당과 협상에 대해 “협상이 완전히 결렬된 상태는 아니다”며 “협상은 한 트랙으로 가고 있다. 그런데 오늘 더불어민주당의 피케팅 등에 실망을 매우 금치 못한다”라고 했다.

기존 협상이 원점으로 돌아간 것 아니냐는 물음에는 “의원총회에서 이런 기조 하에 일단은 원내지도부에게 협상의 전권을 위임하자는 의견이 나왔다”라고 답했다.

바른미래당이 더불어민주당과 국회를 단독 소집한다면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묻자 “제가 조금 전에 말씀드린 것으로 대신하겠다”라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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