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남대학교 패션디자인학과가 개교 41주년에 맞춰 지난 14일 오후 7시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대극장에서 선보인 ‘제38회 졸업작품패션쇼’가 대성황 속에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2019 예술대학협력프로그램’ 공모에 최종 선정된 호남대학교 패션쇼는 작년에 이어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대극장에서 진행된 유일한 대학 패션쇼로, 지역의 대표 패션문화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
박상철 호남대학교 총장과 이병훈 광주광역시 문화경제부시장 등 각계 인사와 시민 등 7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룬 이번 패션쇼는, ‘A palette of 34 people’(34명이 만든 팔레트)을 주제로 진행됐다.
호남대학교 패션디자인학과 4학년 학생 34명의 예비디자이너들이 모던 스포티, 로맨틱, 힙합, 아방가르드, 키치, 아시아 인스퍼레이션 등 8개의 무대, 스테이지에 120여벌의 다양한 창의적인 의상들이 선보여 박수를 받았다.
특히 올해 선보인 작품에서는 빛나는 글리터링 소재, 디지털 프린팅 소재 등 차별화된 직물과 다트, 드레이핑 등 제작 기법에서 섬세하고 정교한 구성이 돋보였다.
아울러 각 주제별 작품들이 선보이기 전에 영감을 주는 영상이 상영돼 스테이지마다 표현하고자 하는 색상, 분위기, 이미지 등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됐다.
첫 무대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개최 기념으로 K팝과 교류하는 아시아 인스퍼레이션 즉, 아시아 문화적 영감에 대한 작품들이 선보였으며, 이외에도 사회를 풍자하는 힙합정신 등 현대인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다양한 사회, 문화적인 이슈들을 담은 작품이 무대를 장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