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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국회 파행 속 잇단 당정협의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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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국회 파행 속 잇단 당정협의 ‘눈길’
  • 박경순 기자
  • 승인 2019.06.12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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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는 여당 부각해 국회 정상화 촉구 해석
▲ (왼쪽부터) 의견 나누는 최운열 의원, 민병두 정무위원장, 유동수 의원,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국회 공전이 두 달 넘게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12일 상임위원회 차원의 당정 협의를 잇따라 개최하고 나섰다. 

‘일하는 여당’의 모습과 함께 자유한국당의 국회 복귀를 압박하기 위한 행보라는 해석이 나온다.

민주당 소속 국회 정무위원회 의원들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당정 협의에서 소관 부처인 공정거래위원회, 국민권익위원회, 국가보훈처로부터 내년 예산과 법안, 현안을 보고받고 관련 내용을 논의했다.

앞서 이날 오전에는 외교통일위원회 소관 당정 협의가 열리기도 했다. 

민주당 외통위 의원들은 김연철 통일부 장관과 조세영 외교부 1차관이 참석한 가운데 헝가리 유람선 침몰 사고와 대북 식량지원 문제, 아프리카 돼지열병 등 외교·통일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민주당 소속 문화체육관광위와 보건복지위 의원들도 당정 협의를 열고, 각 부처의 주요 추진 사업과 현안을 점검했다. 

국방위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강원 철원 화살머리고지를 방문해 남북공동유해발굴 작업에 나선 장병들을 격려했다. 

이번 방문은 당초 국방위 차원에서 계획됐지만 국회 공전에 따른 상임위 가동 차질로 민주당만 하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국회가 파행 중인 상황에서도 민주당이 상임위 차원의 당정 협의를 잇따라 개최하고 나선 것은 일하는 모습을 통해 집권여당의 역할과 책임을 부각하기 위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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