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위사업청은 10~11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한명진 방사청 차장과 지저스 아빌라 필리핀 국방부 군수획득차관보 공동 주관으로 제22차 한-필리핀 방산군수공동위원회를 개최했다.
필리핀은 주요 방산협력 파트너이자 문재인 정부의 신남방정책 주요국 중 하나다. 양국은 1994년 한-필리핀 군수방산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 후 지금까지 21차례에 걸쳐 방산군수위원회를 가졌다.
한명진 차장과 아빌라 군수획득차관보는 이번 공동위에서 양국 간 방산협력 사업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양국은 조속한 시일 내에 정부와 군, 방산업체가 참여하는 ‘방산협력세미나’를 필리핀에서 열기로 합의하고, 이를 통해 양국 방산업체 간 협력을 더욱 활성화하기로 했다.
공동위 개최 기간 국내 9개 방산기업(한화디펜스인터내셔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포스코인터내셔널, 대한항공, 이오시스템, 대우조선해양, 삼양컴텍, LIG넥스원, 현대중공업)이 참여해 잠수함과 유도무기, 무인기, 경전차 등 국산 무기체계를 소개하기도 했다.
한 차장은 “공동위를 통해 필리핀의 주요 획득 정보를 공유하고, 우수한 무기체계를 홍보함으로써 필리핀에 대한 방산수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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