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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구미형 일자리’에 배터리 양극재 공장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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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구미형 일자리’에 배터리 양극재 공장 제안
  • 박경순 기자
  • 승인 2019.06.10 15: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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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구미시‚ 다양한 투자 혜택 제시
▲ <뉴시스>

LG화학이 이른바 ‘구미형 일자리’를 위한 사업으로 2차전지(배터리) 핵심 소재인 양극재 공장 건설을 추진한다.

 

10일 업계와 관련 지방자치단체 등에 따르면 LG화학은 지난 7일 경상북도와 구미시로부터 ‘구미형 일자리 투자유치 제안서’를 전달받은 자리에서 배터리 양극재 공장 건설이 이번 사업에 적절하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앞서 올해 초 두 지자체는 LG화학에 배터리 분야에 대한 투자 확대를 제안했고 LG화학은 이 가운데 양극재 공장 설립을 택했다.

 

양극재는 음극재, 분리막, 전해액 등과 함께 배터리의 4대 소재로 배터리 용량과 출력 등을 결정한다.

 

글로벌 배터리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한 데다 배터리 완성품 라인은 이미 충북 오창 공장에 확보해 소재 쪽으로 방향을 결정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구미형 일자리 사업은 광주형 일자리처럼 근로자의 임금 수준을 낮추는 방식보다는 기업들이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는 ‘투자 촉진형’으로 추진되고 있다.

 

공단부지 임대조건 조정과 세금 할인 혜택 등 인센티브를 주는 방향이다.

 

경상북도와 구미시는 투자제안서를 전달한 자리에서 세금 감면, 부지 제공 등 다양한 투자 혜택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력 확보 방안과 이를 위한 채용 지원, 사택 등 복지 관련 투자 인센티브 등도 포함됐다.

 

LG화학은 투자 제안서를 1주일가량 검토한 뒤 1차 의견을 제시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 관계자는 “투자 혜택 등에 대한 몇 차례 조율 과정을 거치게 될 것”이라며 “이달 말쯤 정식으로 협약을 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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