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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에 선장 구속조사 필요 입장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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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에 선장 구속조사 필요 입장 전달”
  • 박경순 기자
  • 승인 2019.06.04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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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헝가리 검찰에 우리 입장 다각적으로 제시”
▲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사고현장. <뉴시스>

외교부는 4일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 사고를 일으킨 바이킹 시긴호의 선장이 구속된 상태에서 조사받아야 한다는 입장을 헝가리 당국에 제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형식 외교부 해외안전관리기획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가급적 선장이 구속된 상태에서 사고원인 조사, 책임자 규명을 위해서 필요하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 기획관은 “현지 정부합동 신속대응팀으로 나가 있는 법무협력관이 현지 검찰 당국과 긴밀히 협의를 하고 있고, 현지 검찰 당국에 우리의 입장을 다각적인 경로를 통해서 제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강 기획관은 그러면서 “결과는 최종적으로 헝가리 정부에서 판단할 것으로 생각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헝가리 법원은 지난 1일 바이킹 시긴호의 선장 유리.C에 대해 중과실 혐의로 구속영장을 발부했으나 이날 보석을 허가했다. 현지 법원은 보석금 1500만 포린트(약 5900만원)를 보석 조건으로 제시한 바 있다.

헝가리 검찰은 조건부 보석을 허가한 법원의 결정에 항고했고, 법원은 이르면 5일 영장 항고 심사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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