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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 이번엔 날개부품 결함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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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 이번엔 날개부품 결함 ‘논란’
  • 이교엽 기자
  • 승인 2019.06.03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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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A “제조과정 문제로 균열 등 발생 가능”
▲ 운항이 금지된 보잉사의 보잉 737 맥스 8 기종. <뉴시스>

인도네시아·에티오피아 여객기 추락사고로 구설에 휩싸인 보잉이 이번엔 737맥스 및 이전세대 기종의 날개부분 부품 결함 논란에 휩싸였다.

미 연방항공청(FAA)은 2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보잉이 몇몇 737넥스트제너레이션(NG), 737맥스 기종의 날개 전면부 슬랫이 부적절하게 제조돼 내구성·강도 면에서 규제 요건을 충족하지 못할 수 있다고 알려왔다”고 밝혔다.

FAA에 따르면 이번 결함은 보잉 재하청업체가 제조한 최대 148개 부품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결함 영향에 따라 부품이 빨리 고장나거나 균열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게 FAA의 설명이다. 

보잉은 문제의 부품이 설치됐을 가능성이 있는 737NG와 737맥스 일련번호를 식별했다.

FAA는 이번 결함 발견에 따라 항공사들을 상대로 항공기 점검 및 수리 등 보잉 서비스를 받도록 하는 감항성 개선명령을 내릴 예정이다. 항공사는 향후 10일 내에 이같은 조치를 따라야 한다.

지난해와 올초 연이어 발생한 여객기 추락사고 이후 보잉 737맥스 기종은 세계 전역에서 운항중단 조치를 당했다. 

보잉은 737맥스 기종 운항재개를 위해 사고 원인으로 꼽힌 조종특성향상시스템(MCAS) 소프트웨어 개선 등 조치를 취해왔다.

CNN은 이와 관련, 이번 결함 발견에 대해 “가장 중요하고 유명한 여객기인 737맥스 운항을 재개하려는 보잉이 직면한 가장 최근의 문제”라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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