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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다뉴브 참사에 돼지열병 차단까지 국민 안전대응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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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다뉴브 참사에 돼지열병 차단까지 국민 안전대응 ‘총력’
  • 박경순 기자
  • 승인 2019.06.02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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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돈농장 방역상황 점검하는 이낙연 국무총리. <뉴시스>

청와대가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 사고 관련 상황 관리에 온 힘을 다하고 있다. 

청와대는 지난달 30일 사고 발생 직후부터 국가위기관리센터 차원의 24시간 비상근무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청와대에 따르면 국가위기관리센터는 주말 사이에도 헝가리 현지의 정부합동 신속대응팀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서 올라오는 정보를 취합해 문 대통령에게 수시로 보고하고 있다.

청와대가 상황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는 것은 국민 안전을 주요 국정 과제로 내세우고 있는 정부의 역할을 다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이번 사고가 비록 국외에서 벌어졌다고는 하지만, 굳건한 재난안전관리체계를 유지하는 것이 ‘안전한 대한민국’의 바탕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북한에서도 발병이 확인된 ‘아프리카 돼지열병’도 사회적 재난 예방이라는 차원에서 정부의 새로운 고민으로 떠오르고 있다. 

북한은 지난달 23일 자강도 우시군 북상 협동농장에서 돼지열병이 발생해 확진됐다는 사실을 30일 세계동물보건기구(OIE)에 공식 보고했다. 

확진 판정 돼지 99마리 가운데 77마리가 폐사했고, 22마리를 살처분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지난 1일 한강하구의 북한 접경지역인 인천 강화군에 위치한 양돈농장을 찾아 정부 차원의 방역 계획과 농가의 방역 상황을 긴급 점검했다. 

접경지역을 통한 돼지열병의 확산을 막고 차단 방역에 총력을 기울여줄 것을 주문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돼지과에 속하는 동물에만 감염되는 전염병이다. 치사율이 100%에 이르고 개발된 백신과 치료제가 없어 한 번 발생하면 걷잡을 수 없는 피해가 예상된다. 

정부가 그동안 구제역·조류독감(AI) 방역 과정에서 축적한 전염병 대응 역량과는 차원이 다른 사회적 재난으로 불거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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