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5-08-21 16:46 (목)
윤소하, 이인영·나경원 만나 “국회 정상화 하자” 요청
상태바
윤소하, 이인영·나경원 만나 “국회 정상화 하자” 요청
  • 박경순 기자
  • 승인 2019.05.30 14: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와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 만난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

정의당 새 원내대표로 연임된 윤소하 원내대표가 30일 취임 인사 차 각 당 원내대표들을 차례로 만나 5개월째 멈춰있는 국회 정상화를 위해 함께 힘을 모을 것을 요청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가장 먼저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예방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 자리에서 “집권여당 원내대표로서 더 많은 책임감을 느끼시고 그만큼 역할도 해주셔야 한다”며 “무엇보다 국회를 제대로 열어야 한다. 특히나 6월 국회는 (법적으로) 열어야 한다고 돼 있기 때문에 (국회 정상화의) 계기점으로 삼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어 “국회를 열어서 강원 산불 문제 등 정부에서 확장 재정(추경)을 쓰려고 하는 부분을 같이 풀어야 한다”며 “정치개혁과 사법개혁에 대해서도 같이 논의했으면 좋겠다. 같이 협력하고 연대하며 조금 차이가 있더라도 의견을 드리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이 원내대표는 “정의당이 우리 사회와 정치에 아주 소중한 역할을 해 오셨던 만큼 지금 막혀있는 국회 정상화의 돌파구에도 굉장히 소중한 역할을 해주실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어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예방한 자리에서는 나 원내대표와 ‘뼈 있는’ 농담을 주고받았다. 

윤 원내대표는 또 최근까지 한국당이 장외투쟁을 벌인 것을 겨냥 “오랜만에 국회 내에서 뵈니까 너무 좋다”며 “앞으로도 계속 국회에서 뵐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가지 민생 현장을 돌아보고 오신 걸로 안다. 그만큼 어려움이 있으니까 하루 빨리 국회를 정상화하고, 특히 6월 국회는 법적으로 열게 돼 있는 만큼 국회를 여는 모멘텀으로 삼아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에 “국회 정상화를 위한 모든 준비는 돼 있다. (저희도) 국회 정상화를 기다리고 있다”면서도 “다만 정리될 부분이 정리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해 국회 정상화에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을 시사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