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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 대규모 투자 전망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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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 대규모 투자 전망 나와
  • 최형규 기자
  • 승인 2019.05.28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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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L-OLED 전환투자 2년간 지속 예상
▲ 이동훈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삼성디스플레이가 하반기 중 대형 OLED 사업을 위한 대규모 투자를 진행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투자규모는 8조원에서 최대 18조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지난 2016~2017년 플렉서블 OLED 라인 A3 공장 투자 당시의 15조원에 육박하거나 이를 넘어서는 투자 규모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LCD 출구 전략 시행으로 QD-OLED(퀀텀닷-유기발광다이오드·Quantum Dot OLED) 전환투자를 향후 2년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지난 3월에도 삼성디스플레이가 충남 아산 탕정사업장 L8-1-1라인뿐 아니라 L8-2-1라인을 올해 8월 내 QD-OLED로 전환하는 계획을 곧 발표할 전망이 나왔지만 투자 결정은 아직 지연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대형 OLED 투자와 관련, “다양한 가능성과 변수를 놓고 투자를 검토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업계에선 삼성디스플레이가 대형 OLED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는 수순을 밟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재 삼성전자가 추진하는 75인치 이상 초대형 8K QLED TV 전략은 당분간 유효하겠지만, 오는 2021년 중국의 10.5세대 LCD라인이 본격 가동을 시작할 경우 중국업체들도 초대형 8K TV 시장에 공격적으로 진입하게 될 전망이다.


그럴 경우 삼성전자 TV의 차별화가 희석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삼성전자는 오는 2021년부터 QD OLED TV를 새롭게 선보일 것으로 추정되고, 기존 QLED TV는 중저가 영역 확대를 통해 중국 TV와 차별화를 펼칠 것이란 예상이 나오고 있다.


한편, 삼성디스플레이는 QD-OLED(퀀텀닷-유기발광다이오드·Quantum Dot OLED) TV 패널 양산 전 단계로 파일럿 테스트를 지속 진행했던 삼성디스플레이는 시제품 개발에 성공했다.


삼성 측은 그동안 OLED를 중소형 패널에만 집중한 반면 TV등 대형 패널에는 LCD 기술을 고집해지만 중국 정부 지원에 힘입은 중국 패널업체들의 공격적인 8세대, 10.5/11세대 공장 증설로 LCD시장 경쟁이 심화됐다.


또한 2500만달러 이상 프리미엄급 TV시장에서 LG디스플레이와 소니 등 OLED TV 진영의 약진이 돋보이고 있다는 점도 삼성디스플레이가 대형 OLED 사업 진출 배경이 된 이유중의 하나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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