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어렵다며 장외투쟁 아이러니”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23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문재인 정부를 향해 최악의 경제상황을 만든 정권이라는 어처구니 없는 경제 괴담을 퍼뜨렸다. 매우 개탄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
조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 참석해 “황 대표와 한국당에 강력히 촉구한다. 얼토당토 않은 경제괴담 유포를 즉각 중단하고 조건없는 조속한 국회 정상화와 추경 처리에 적극 협조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정책위의장은 “경제가 어렵다고 주장하면서 제1야당이 장외 투쟁하는게 맞는 건가. 국회를 마비하고 정부여당의 경제회복 노력에 발목잡기를 일삼고, 민생추경을 방해하는 것은 제1야당으로서 책임있는 자세가 절대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는 “당정은 조속한 추경 처리 및 예산 집행을 목표로 만반의 준비를 다 하겠다”며 “대외경제 환경의 변화를 예의주시하면서 국내에 미칠 파장을 최소화하기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정책위의장은 “국내외 경제전문기관 모두 성장세 둔화를 예측했다. 미중 무역 갈등과 중국 경기 악화 등 대외 리스크를 주요 원인으로 꼽으면서 각 국에 선제적, 확장재정의 필요성을 강조한 것”이라며 “특히 OECD는 추경안을 통한 경제 활력 제고 전망을 내놓으며 규제개혁과 중소기업 생산성 제고 정책을 권고했다. 당정은 추경안의 신속한 처리와 조속한 재정 투입, 경제 구조 개혁 추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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