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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與, 야당에 져 주는게 덕목. 국회 정상화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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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與, 야당에 져 주는게 덕목. 국회 정상화하라”
  • 이교엽 기자
  • 승인 2019.05.22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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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국회 정상화는 민주당 하기 나름”
▲ 발언하는 나경원 원내대표

자유한국당이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야당에게 져 주고 국회를 정상화하라”고 다시 한 번 촉구했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22일 원내대표·중진의원 회의에서 “패스트트랙이 무효인 것은 자명하고 절차와 내용이 모두 틀렸다. 이 상태에서 국회를 연다 한들 어떤 진전도 기대하기 어렵다”며 “청와대와 여당이 풀어내라. 분명한 사과와 원천 무효에 대한 입장을 밝혀 달라”고 요구했다.

나 원내대표는 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원내대표 회동에서) 국회를 정상화하자는 정도의 큰 틀에서 이야기가 나왔을 뿐이고 정상화가 언제라고 시한을 못 박을 수는 없다”며 “민주당 하기 나름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패스트트랙 강행에 대한 본인들의 입장 표명과 그 부분에 대한 향후 협의 입장 표명 없이는 그냥 국회에 들어가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김무성 한국당 의원 또한 “여당은 야당에게 지는 것이 그간 국회의 덕목이었다. 여당이 야당에게 이기려는 모습은 정말 못난 모습”이라며 “야당에게 져 주고 여당 의원총회에 돌아가서 깨지는 것이 훌륭한 여당 원내대표다”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나 원내대표에게 져 주고 국회를 빨리 정상화시켜주시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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