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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에 유감 표명 전달? 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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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에 유감 표명 전달? 안했다”
  • 박경순 기자
  • 승인 2019.05.21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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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그런 거 지금 고려 안 한다”
▲ 모두발언하는 이인영 원내대표.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1일 전날 한국당 나경원·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에게 패스트트랙 추진으로 인한 국회 파행 사태에 대해 유감 표명을 했다는 보도에 대해 부인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유감 표명을 했냐는 질문에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그러면서 “그런 거(유감표명) 지금 고려 안 한다”고 밝혔다.

이원욱 수석부대표 역시 “오보다. 유감 표명을 전혀 안했다”면서도 “그 정도는 검토해 볼 수 있다”고 여지를 남겼다.

이 원내대표는 이후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이해찬 대표와 윤호중 사무총장, 박주민 최고위원 등 지도부에게 전날 나경원·오신환 원내대표와 가진 회동에 대해 보고했다.

이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의 직후 유감 표명 여부에 대해 “그런 이야기는 지금으로서는 안 맞는 이야기다”라고 거듭 부인했다.

이어 “어제 그냥 큰 틀에서 국회 정상화가 빠른 시간 안에 됐으면 좋겠다, 어려운 민생과 경제에 도움 될 수 있게 국회가 노력하자, 역지사지해서 해법을 찾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하지 않았냐”면서 “큰 틀 속에서 나머지 이야기를 허심탄회하게 했다”고 전했다.

이 원내대표는 전날 회동 후 표정이 다소 어두웠던 것에 대해서는 “전 밥도 먹고 호프도 먹었지만 국민들은 아직 밥도 굶고 계시고 술 한 잔도 못하고 계시지 않나. 그러면서 추경에 한 발자국도 못나가고 있는 거에 대해 마음이 무거웠다”면서 “그래서 마음이 무거웠던 거지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나빴던 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비공개 최고위에서 최고위원들에게 어제 간담회에 대해 보고하고 최고위원들로부터 추경, 민생입법이 시급하니까 조속하게 국회 정상화를 위해서 노력해달라는 당부말씀을 들었다. 내일 의총을 통해서 의견을 수렴하자는 이야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추후 원내대표 회동 여부에 대해 “수시로 보고 전화도 수시로 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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