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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더러 막말 말라고 할 입장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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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더러 막말 말라고 할 입장인가”
  • 이교엽 기자
  • 승인 2019.05.15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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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黃 민주당에 막말 들었지만 왜 하냐 안 해”
▲ 발언하는 황교안 대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의 ‘막말 정치’ 비판에 대해 “지금 우리더러 막말하지 말라고 할 입장인가”라고 맞받았다.

황 대표는 15일 대전에서 민생대장정을 진행하던 중 기자들과 만나 “그동안 막말한 게 누구냐. 저도 민주당에게 참 많은 막말을 들었다”며 “그런데 왜 막말하냐는 말은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청와대에서 제안한 여야정 상설협의체와 5당 대표 회동에 대해서도 “언제까지 (기한 두고) 밝히라는 게 상대방을 존중하는 자세냐”라며 “대화할 분위기와 상황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날을 세웠다.

황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과 할 말이 참 많다. 제가 여쭤본 것도 있고 답해달라고 요청한 것도 있었다”며 “그 외에 민생이 정말 어렵고 힘들고 경제가 무너지는데 되살아날 길이 안 보이니 안보 문제까지 포함해서, 물론 대통령 협의 의제가 있다면 그것도 포함해서 진지한 이야기들(을 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오신환 바른미래당 신임 원내대표가 선출되면서 보수대통합 이야기가 나오는 데 대한 질문에는 “헌법 가치를 존중하는 정치세력이 광범위하게, 폭 넓게 하나가 되어 잘못된 정책을 막아내는 일에 힘 모으는 게 꼭 필요하다는 입장을 견지해가겠다”고 답했다.

황 대표는 이날도 대전에서 국가핵융합연구소를 방문하고 스승의 날을 기념해 퇴임한 교장들과 오찬을 하는 등, 충청권 민심을 얻기 위한 민심투쟁 대장정을 9일째 계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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