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5-08-21 16:46 (목)
文대통령 “최저임금 등 기업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
상태바
文대통령 “최저임금 등 기업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
  • 박경순 기자
  • 승인 2019.05.14 16: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中企 살아야 우리 경제 활력 살아나”
▲ 2019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중소기업인들을 만나 “최저임금, 탄력근로제, 주52시간 근로제 등 사회적 대타협이 필요한 사안에 대해서도 기업인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2019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에 참석, 격려사를 통해 “중소기업의 성장은 우리 정부의 변함없는 목표”라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중소기업이 살아야 우리 경제의 활력이 살아난다”며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정책 지원을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예측할 수 없는 내일, 불확실성은 중소기업이 겪는 가장 큰 어려움”이라며 “특히 급격한 세계 경제의 변화는 중소기업이 대응하기가 쉽지 않고 산업 구조의 변화도 미리 준비하지 않으면 이겨내기가 쉽지 않다”고 언급했다.

이어 “아이 하나를 키우는데 한 마을이 필요한 것처럼, 한 개의 중소기업이 성공하려면 한 사회가 필요하다”며 “중소기업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서는 위험 부담과 책임을 국가가 함께 나눠야 한다. 기업가 정신을 마음껏 발휘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국가가 적극적으로 나서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한편에서는 회계, 마케팅 등의 어려움으로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도 하다”며 “55조원 규모의 무역보험 지원, 맞춤형 컨설팅, 대기업과의 동반․상생 진출 등 다각적인 노력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의 성장을 돕겠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연달아 육성책이 발표되고 있는 수소차 등 미래차, 시스템반도체, 바이오, 5세대이동통신(5G) 등 4차 산업혁명 시대 주력 산업들은 중소기업이 주역이 될 수 있는 분야들”이라며 “세제 지원, 혁신 금융 같은 전방위적인 지원을 통해 전통 제조업의 혁신과 신산업 확산을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열정과 창의로 넘치는 청년, 많은 경험으로 관록이 쌓인 중년이 중소기업으로 몰려들어야 중소기업이 더욱 성장할 수 있다”며 “인재를 양성하고 일자리 우수기업 지원을 강화하겠다. 청년내일채움공제를 비롯한 중소기업 근로자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해서 우수 인력이 중소기업을 선호하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효과 없는 규제는 과감히 털어내겠다”며 “ICT, 산업융합, 금융 분야의 ‘규제 샌드박스’ 제도는 시행 4개월 만에 이미 49건의 승인 실적을 올렸고 연말까지 100건을 돌파할 전망이다. 규제혁신을 통한 지역신산업 육성을 위해 ‘규제자유특구’ 제도도 추진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집권 3년차를 맞아 지금까지 펼쳐왔던 정책들이 성과를 이룰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