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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투쟁도 격론도 국회에서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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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투쟁도 격론도 국회에서 하라”
  • 박경순 기자
  • 승인 2019.05.06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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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내팽개치면 어느 국민이 환영하겠나”
▲ 발언하는 이재정 원내대변인. <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5일 선거제·검찰개혁법의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에 반발해 장외투쟁 중인 자유한국당을 향해 “투쟁도 격론도 국회에서 하라. 정당이 있어야 할 곳은 거리가 아니라 국회다”라며 조속한 장내 복귀를 압박했다.

이재정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4월 국회 회기 종료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지만 국회를 뛰쳐나간 한국당 탓에 4월 국회는 결국 빈손 국회로 마무리될 전망”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변인은 “여야 4당이 입을 모아 한국당의 국회 복귀를 촉구하고 있지만 한국당은 대화에 일절 응하지 않은 채 꿈적도 않고 있다”며 “게다가 한국당은 당분간 전국을 돌며 장외투쟁에 당력을 집중할 계획임을 밝혀 5월 국회 전망도 어둡기만 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미세먼지, 강원산불, 지진 등의 현안이 산적해 있고 경제 하방 리스크를 고려한 민생추경도 시급하다”며 “20대 국회에 산더미같이 쌓여있는 1만4000여건의 법률안들도 이대로라면 사실상 폐기수순에 놓일 수 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이 대변인은 “언제까지 숙제를 미루기만 할 것인가. 대화를 거부한 채 국회를 내팽개쳐 최소한의 할 일 조차 하지 못하는 국회를 만들어 놓은 한국당이 연일 전국을 돌며 국민을 만난다 한들 어느 국민이 환영하겠는가”라며 “국민과 여야 모두 국회 정상화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한국당은 국회로 돌아오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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