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주변 구민 누구나 초기진화 가능

인천 남동구는 지난달부터 추진해온 ‘2019 우리동네 소화기함’ 보급 사업을 완료했다고 지난달 29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우리동네 소화기함’은 화재 발생 시 소방차 진입이 곤란한 현장 주변의 구민 누구나 손쉽게 초기진화를 할 수 있도록 소화기 여러개를 비치한 소방시설로, 지난 2016년부터 올해까지 총6700여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90곳에 소화기함을 보급했다.
특히, 올해는 구민 공감 소통행정을 실현한 ‘구청장 1일 동장제’ 건의사항으로 제기된 만부마을과 지난해 8월 세일전자 화재가 발생한 남동국가산업단지 등 실제 화재취약 지역 20곳에 도시미관을 고려한 연노랑색 계열의 소화기함을 설치했다.
이번에 소화기함이 보급된 남동산단 한 근로자는 “주변에 크고 작은 화재가 자주 일어나 불안했는데, 소화기함 설치로 화재에 대한 걱정을 덜게 됐다”고 말했다.
구는 설치·보급이 완료되면 남동과 공단소방서와 협의해서 지역주민 통장, 반장, 의소대원 등을 관리자로 선정하고, 이들을 대상으로 설치 취지, 사용요령 등에 대해 현장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우리동네 소화기함 설치·보급을 통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화재 취약 지역의 신속한 초기대응 능력이 한 층 더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화재뿐만 아니라 모든 안전 위해요소에 대해서도 다양한 안전 인프라를 구축해서 안전한 남동구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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