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이후의 과제도 준비해야”

이낙연 국무총리는 25일 “규제 샌드박스(신제품 출시 때 일정 기간 기존 규제 면제)의 적용을 받게 된 제품이나 서비스가 연내에 100개 이상 나오도록 노력해 달라”고 관계부처에 지시했다.
이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76회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규제 샌드박스 100일 시행 성과와 향후 과제’ 안건에 대해 “규제 샌드박스를 적용받은 제품·서비스가 빠른 기간 안에 출시될 수 있게 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올해 1월 17일 정보통신융합과 산업융합 분야에서 규제 샌드박스를 시작한 이후 내일로 100일이 된다”면서 “국회 앞 수소충전소 설치, 신용카드로 경조사비 송금, 모바일 기기로 각종 고지서송부 등을 규제 샌드박스의 성과”라고 설명했다.
규제 샌드박스의 보완점에 대해서는 “규제 샌드박스가 높은 관심을 끌고 있지만 그 절차 등에 대한 현장의 이해는 충분치 못하다”며 “관련 업계와 국민들께 더 많이 설명해줄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이 총리는 “(규제 샌드박스를 적용한 제품·서비스) 출시 이후의 과제도 준비해야 한다. 제품이나 서비스가 시장에서 자리 잡는데 장애는 없는지 미리 점검해야 한다”면서 “예컨대 공공조달이나 보험수가 등에서 지원이 가능한지 검토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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