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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세 대학 새내기 등 '경기도 최고' 11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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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세 대학 새내기 등 '경기도 최고' 11명 선정
  • 이정하 기자
  • 승인 2012.04.17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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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90세에 대학에 입학한 정한택옹, 만 11세에 8200여 권의 책을 읽은 이사라양 등 11명이 '경기도 최고'로 선정됐다.

경기도는 경기도판 기네스인 '경기도 최고' 선정 심사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지난 달 28일까지 접수된 모두 44명의 경기도 최고 신청자를 대상으로 심사한 결과다.

정 옹은 기존 만 79세의 전국 최고령 대학 새내기 기록을 갈아 치웠다.

또 독서왕 이양은 한글을 터득한 뒤부터 매달 100여권 이상의 책을 읽었다.

지적장애인 최초로 예고·예대를 졸업한 뒤 현재 오케스트라 클라리넷 수석연주자로 활동 중인 김우진(22)씨와 12개의 컵을 빨리 쌓고 내리는 속도를 다투는 스피드스택스 3개의 한국기록 보유자인 김민재(13)군 등도 경기도 최고에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6.25에 참전해 미국은성훈장 등 총 8개의 무공훈장을 받은 김병환(82)옹, 지적장애 사진작가 권주혁(17), 여성 장애인 창업주 김점숙(53), 최고령 생활체육지도자 이연재(73), 최다 공모전 수상 임인종(35), 최다 한우기술 개발 및 보급 백순용(74), 전통 진검베기 달인 최근병(48) 씨 등이 포함됐다.

도는 21일 '아름다운 가치, 자랑스런 도민! 경기도 최고 인증서 수여식을 열고 선정된 11명에게 인증서를 수여한다.

이 자리에서 김문수 경기지사는 최다 무공훈장을 수훈했지만 전쟁 중 모두 분실한 김병환옹의 가슴에 행정안전부로부터 재발급 받은 훈장도 달아 줄 예정이다.

한편 도는 지난 2010년부터 세계·국내·도내의 최초(最初), 최고(最古), 최대(最大), 최다(最多), 최소(最少) 등의 가치를 가진 경기도의 자랑거리들을 모아 '경기도 최고'를 인증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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