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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 헤럴드경제배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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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 헤럴드경제배 우승
  • 최형규 기자
  • 승인 2019.04.22 1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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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도끼 2분 06초 기록 세워
▲ 청담도끼 안토니오(좌)와 한국마사회 김종국 경마본부장(우).

‘청담도끼’의 화려한 부활이었다.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지난 21일 열린 제18회 ‘헤럴드경제배(제9경주, 2000m, 3세 이상, 혼OPEN)’에서 ‘청담도끼(5세, 거, 미국, R130)’가 우승했다. 

 

경주기록은 2분 06초.

 

총상금 2억5000만원을 걸고 펼쳐진 ‘헤럴드경제배’는 장거리 강자를 가리는 무대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렛츠런파크 서울 최고 인기마 ‘청담도끼’가 출전해 관심을 끌었으며, 상승세의 4세 기대주 ‘문학치프(4세, 수, 미국, R112)’와 ‘로드위너(4세, 수, 미국, R112)’가 그 아성에 도전하는 양상이었다. 

 

‘청담도끼’는 지난 3월 ‘서울마주협회장배’에서도 우승 유력마로 가장 많은 기대를 모았으나 5위에 머물며 예상외의 부진을 보인 바 있다.

 

‘청담도끼’는 이번 경주에서 건재함을 증명해보이겠다는 듯 시작부터 선두로 치고 나가며 경주를 주도했다. 2코너부터 일찍이 2위와 거리차를 4마신 이상으로 벌리며 압도적인 기량을 감추지 않았다.

 

‘문학치프’가 4코너 이후 추입을 시작하며 따라붙어 보았지만 역부족이었다. 

 

‘청담도끼’는 결국 2위 ‘문학치프’와 6마신(14.4m)의 큰 차이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로써 ‘청담도끼’는 지난 3월 보였던 부진한 모습을 완벽히 설욕하는 동시에 작년에 이어 ‘헤럴드경제배’를 2번째 제패하며 장거리 강자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특히 ‘헤럴드경제배’는 장거리 최강자를 선발하는 ‘스테이어 시리즈’의 전초전격으로, 지난해 ‘스테이어 시리즈’ 3개의 경주를 석권하며 최우수마로 뽑힌 ‘청담도끼’가 올해도 쉽게 왕좌를 내주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개최된 ‘헤럴드경제배’의 시상식에는 한국마사회 김종국 경마본부장과 헤럴드경제 전창협 본부장이 참석해 우승자에게 트로피와 꽃다발을 전달했다.

 

‘헤럴드경제배’의 총 매출은 약 43억원을 기록했으며, 배당률은 단승식 1.5배, 복승식과 쌍승식은 각각 2.0배, 2.7배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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