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육군이 작년 8월말 코브라(AH-1S) 공격 헬기 불시착 사고 이후 7개월여 만에 헬기 운항을 재개하기로 했다.
지난해 8월 30일 오후 4시 44분께 경기도 용인 비행장에서 교육훈련 중이던 코브라 헬기가 이륙 직후 1m 상공에서 주회전날개가 분리되면서 불시착했다.
이 사고로 헬기에 타고 있던 조종사 2명 모두 외상이나 부상은 없었지만 육군은 같은 기종인 코브라 헬기에 대한 운행을 전면 중지하고, 사고 원인 파악에 나섰다.
육군은 민군 전문가와 제조사인 미국의 벨사 등이 참여한 사고조사위원회와 합동기술위원회를 구성해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결과 주회전날개와 동체를 연결하는 부품인 ‘스트랩’의 파손이 사고의 원인으로 규명됐다.
육군은 제작사에서 품질을 보증하는 인장강도가 높은 부품으로 교체하기로 결정했다. 우선 10여대의 스트랩을 교체한 뒤 시험비행 등을 통해 안전성이 확인되면서 비행을 재개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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