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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군수혁신 추진 계획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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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군수혁신 추진 계획 확정
  • 이교엽 기자
  • 승인 2019.04.17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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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시대 과학기술 적극 활용
▲ 육군 수송용 드론. <뉴시스>

국방부가 3D 프린팅 기술을 이용해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군용 부품을 제작하고, 드론을 이용해 격오지에 군수 물자를 수송한다.

국방부는 17일 용산 국방부 청사 중회의실에서 서주석 차관 주재로 군수혁신위원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19년 군수혁신 추진 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군수혁신위는 군수혁신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국방부 차관을 위원장으로 군 고위직과 민간 전문가가 참여하는 협의체로 연간 2회 열린다.

올해는 4차 산업혁명 시대 과학기술을 적극 활용하기 위해 ▲전투준비태세 강화 ▲군수경영 효율화 ▲고객 만족도 제고 ▲4차 산업혁명기술 군 적용 등 4대 분야 18개 중점과제를 발굴했다.

대표적 4차 산업혁명 기술인 3D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노후했거나 생산이 중단된 수리 부속을 재생산해 군용물자의 내구연한을 연장한다. 

현재 10개 금속부품을 대상으로 3D프린팅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이 가운데 5개 부품은 운용시험평가를, 5개 부품은 제작 중이다.

군수물자 수송에 어려움이 있는 격오지나 고립지역 등에는 드론을 활용해 수송여건을 개선하기로 했다. 

또 빅데이터를 활용해 수리부속의 수요예측 정확도를 높이고, 군수물자의 적정 수명연한과 군수분야 빅데이터 기반이 되는 국방군수통합정보체계를 연말까지 구축하기로 했다. 

국방부는 이를 통해 수리부속에 대한 수요예측 정확도 향상률을 작년 80%에서 82% 수준으로 끌어 올리고, 예산도 385억원 이상 절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군 운전경력을 면허갱신이나 보험할인 등 민간에 적용하기 위해서 앞으로는 도로교통공단이나 운전면허시험장 등이 국방정보체계에 접속해 조회할 수 있도록 개선하기로 했다. 

장병 급식과 관련해서도 식당 시설과 조리 환경, 조리병 교육, 급식운영 등을 종합적으로 개선해 급식 만족도를 획기적으로 높일 계획이다. 

국방부는 우선 시범사업으로 5개 취사장을 선정하고, 이를 점차 전군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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