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는 동덕여대입구와 월곡역 내부순환로 입구의 도로구조를 개선하는 ‘도로교통서비스 증진사업’을 다음 달 중 완료한다.
기존의 동덕여대 입구에는 좌회전 및 유턴 공용차로로 인한 상습 병목현상이 지적돼 왔으며 이에 따라 직진차로를 기존 2차로에서 3차로로 확장한다. 이를 위해 성북구는 월곡2치안센터 앞쪽 90m에 이르는 보도의 폭을 축소한다.
이번 도로구조 개선으로 직진 3개 차로와 좌회전 및 유턴 1개 차로 등, 총 4개 차로가 확보되면 차량이 월곡역삼거리에서 화랑로를 따라 태릉 쪽으로 직진하거나 동덕여대 입구 쪽으로 좌회전 또는 유턴하기가 한층 수월해질 전망이다.
구는 또 출퇴근시간대 월곡역 내부순환로 입구의 교통정체 해소를 위해 월곡역입구 오거리의 교통섬 한쪽 면을 폭 1.5m, 길이 16m 축소한다. 교통섬 축소로 확장된 공간은 평소에는 안전지대로, 출퇴근 시간대에는 경찰 수신호를 통한 임시차로로 운영된다.
이 같은 도로구조 개선으로 종암동 SK아파트를 지나 마장램프 방향 내부순환로로 진입하기가 보다 원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구는 이 두 곳의 교통소통 증진을 위해 지난해 6월부터 준비작업에 들어갔으며 현장조사와 개선안 작성, 서울지방경찰청의 교통안전시설심의 확정, 실시설계 확정과 서울시의 소요예산 재배정, 공사발주 등을 거쳐 다음달 준공을 앞두고 있다.
송준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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