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해결 범국가기구’ 구성을 위한 설립추진단이 1일 발족한다.
환경부는 다음달 1일 서울 종로구 오피시아빌딩에서 설립추진단 현판식을 개최한다고 3월 31일 밝혔다.
대통령 직속의 미세먼지 해결 범국가기구는 미세먼지 문제의 근본적 해결 방안을 정부, 산업계, 학계, 시민사회 등 각계의 참여 하에 도출한 후 정책에 반영할 것을 제안한다. 사회 각 분야에 이를 실천하도록 권고도 한다.
또 미세먼지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동북아시아 지역과도 협력 방안을 강구해 우리 실정에 맞는 해법을 모색해 나가게 된다.
미세먼지 해결 범국가기구의 본회의는 각계를 대표하는 위원 약 30~40명으로 꾸려진다. 본회의 산하에 미세먼지 저감, 피해예방, 과학기술, 국제협력 등의 분야별 회의체를 별도로 둔다.
특히 약 500명의 ‘국민정책참여단(가칭)’을 운영해 논의 과정에서 국민 의견이 반영되도록 할 방침이다.
또 미세먼지 문제에 대한 과학적·전문적인 논의를 지원하기 위해 국내·외 석학급 인사들로 구성된 자문단을 운영한다.
설립추진단은 미세먼지 해결 범국가기구를 이달 중 조속히 발족하기 위해 관계부처 합동으로 꾸려진다.
설립추진단장으로는 김숙 전 유엔대사와 안병옥 환경부 전 차관이 공동으로 맡는다. 김 전 대사는 외교·국제협력 분야에서의 오랜 경험과 통찰력을 갖췄고, 안 전 차관은 문재인정부 초대 환경부 차관으로 지내 기후변화 대응과 미세먼지 정책 입안을 주도해왔다.
설립추진단은 미세먼지 해결 범국가기구의 설립규정 제정, 위원회 위원 후보자 선정 지원, 예산편성 및 운영·관리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