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한국음식업중앙회가 10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수험생 체력 보강에 좋은 약선음식(藥膳飮食)을 2일 소개했다.
진피(橘皮)장조림은 홍두깨살이나 우둔부위를 큼직하게 썰어 진피와 간장에 졸여 결대로 찢거나 얇게 썰어 먹는 음식이다.
진피는 귤 껍질로 맛이 쓰고 매우며 성질은 따뜻하다. 감기예방과 치료에 좋으며 콜레스테롤의 축적을 억제하는 비타민 E가 들어있어 동맥경화 예방, 소화를 돕고 정신을 맑게 해주며 딸꾹질에도 잘 듣는다.
구기자대하찜은 대하를 양념한 후 쪄 만든다. 새우는 한방에서 신장의 기능을 강하게 하고 양기를 왕성하게 해주는 강장식품으로 불린다.
새우에 들어 있는 키틴은 몸안에서 콜레스테롤의 흡수를 방지하는 효능이 있어 고혈압을 예방해주고, 불포화지방산과 타우린(taurine)이 들어 있어 동맥경화, 고혈압, 심장병환자에게도 좋다.
산수유(山茱萸)연근조림은 연근을 썰어서 산수유물과 간장에 조린 음식이다. 산수유는 간장과 신장에 주로 작용해 보간익신(補肝益腎)하는 효능이 있어 간과 신기능부족으로 인한 어지럼증, 귀울림, 요통, 슬통 등 치료에 효과적이다.
또 신맛은 근육의 수축력을 높여주고 방광의 조절능력을 향상시켜 어린아이들의 야뇨증을 다스리며, 노인들에게서 많이 나타나는 요실금 증상에도 효능이 있다.
녹차더덕전은 밀가루에 더덕과 녹차가루를 넣고 반죽해 지져 만든다.
녹차는 달고 쓰며 성질이 서늘해 열기를 풀어주는 효능이 있다.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 피로를 회복시켜주므로 공부하는 수험생이나 정신적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사람들에게 좋다.
